창사 100주년 맞아
서비스업 주력
“1951년 최초의 상용 컴퓨터 701 개발, 원 안에 답안을 채우는 방식을 보편화한 시험 채점의 자동화, 인기 퀴즈쇼 ‘제퍼디’에서 인간을 꺾은 수퍼컴퓨터 ‘왓슨’ 개발…”
컴퓨터 업체의 대명사인 IBM이 지난 16일 창사 100주년을 맞으면서 자체적으로 발표한 회사의 100가지 아이콘 중 일부다.
지난 100년간 IBM은 저울, 시계, 타불레이팅 머신(천공카드 시스템)을 제작하던 소규모 회사에서 출발, 현재 뉴욕주 아먼크 본사를 비롯해 전 세계 42만7,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IBM은 1933년 최초의 전동 타자기를 개발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무기도 생산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1960년 종래의 진공관식에 대신하는 제2세대 트랜지스터식 계산기 개발에 이어 1970년 대규모 집적회로(LSI) 사용의 대용량·고성능의 시스템/370 발표, 1981년 IBM 개인용 컴퓨터(PC) 출시 등 세계 컴퓨터 업계를 선도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 이후 세계 시장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 1990년대 초반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나서 주력 사업군을 제품 생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이후 기존의 하드웨어 사업 비중을 크게 낮추고 기업 전략수립 컨설팅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IT 솔루션 개발 및 구축 등으로 주력 사업을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또 2005년 회사 상징과도 같았던 PC 사업부를 중국의 레노버(Lenovo)에 매각한 이후 현재 IBM의 사업 중심은 정보기술(IT) 컨설팅과 소프트웨어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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