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날(19일) 특수를 기다리는 한인 업주들의 마음이 설레고 있다.
미국에서 6월 세 번째 일요일은 아버지날로 지켜지고 있다. 한인 업소들은 아버지날이 다가옴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는 한편 가격을 내리고 고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가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버지날을 맞아 남성용 의류 및 액세서리, 향수, 건강관리 제품 등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A 한인타운 골프용품점 승리골프는 아버지날을 맞아 최저가 대박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업소는 요즘 골프채, 의류, 골프화 등 골프를 즐기는데 필요한 모든 제품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아버지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외식을 하는 것도 일반적인 아버지날의 모습이다. 타운 12가와 웨스턴에 위치한 식당 싸릿골은 부모님을 대동하고 찾은 고객들에게 음식가격의 15%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한인들은 아버지를 위해 마사지 의자를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헬스코리아는 가격이 9,999달러인 2011년 신상품 파나소닉 MA70 마사지 의자를 7,0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고객들은 이자를 내지 않고 2년 동안 분할 납부하는 방식으로 이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태리양복점은 2벌을 맞추는 고객에게 2번째 양복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양복점 측은 “아버지들에게 맞춤 양복을 선물하는 한인들이 부쩍 늘었다”며 “맞춤 양복의 보편적인 가격은 600달러 선”이라고 말했다.
이들 제품 외에도 아버지를 위한 선물로 찜질방 입장권, 남성용 화장품 및 액세서리, 가족사진 촬영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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