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주택시장이 좀처럼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남가주지역에서 매매된 주택 수는 크게 줄었으며 가격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샌디에고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데이터퀵에 따르면 이 기간 남가주에서 매매된 주택(신규 주택 포함)은 1만8,394채로 전년동기대비 17.4% 감소했다. 이는 지난 3년 동안 매 5월 비교 시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지난 5월 남가주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2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2%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택 가격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카운티 별로 살펴볼 때 매매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샌디에고(20.4%), LA(18.3%), 오렌지(18.2%) 순이었다.
가격이 가장 크게 떨어진 곳은 7.2%의 하락률을 기록한 LA(7.2%)이었으며 샌버나디노(6.3%), 리버사이드(6.2%), 오렌지(5.6%)가 그 뒤를 이었다. LA 및 오렌지카운티에서 매매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각각 32만달러, 42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데이터퀵은 “신규 주택 구입자에게 제공했던 세제혜택이 끝났고 특히 주택 모기지 융자 조건이 여전히 까다로운 것도 시장 부진의 또 다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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