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도의 계기 될 것으로 믿어요`
▶ 5월 2일 주장회의, 14일 본대회 열려 / 임마누엘 장로교회 주최*본보 특별후원
"LA지역에서 개최되는 탁구대회는 한국의 생활체육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어서 부러웠습니다"
오는 5월14일 임마누엘 장로교회가 주최하고 한국일보의 특별후원으로 개최되는 제17회 북가주지역 교회간 친선 탁구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임마누엘 장로교회 친교부의 허백호 집사(사진)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뜬금없이 LA지역 탁구대회를 거론했다.
이유는 이렇다. 얼마 전 LA지역에서 개최된 탁구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가주지역에 위치한 2-3개 교회가 함께 출전했는데 너무나 많은 탁구 동호인으로 인해 부러움만 안고 돌아왔다는 것이다.
허백호 준비위원장은 "너무 부러웠다. 탁구만 치자는 것은 아니지만 탁구대회의 참여범위를 교회에 국한시키지 말고 일반인들도 대거 참여하는 쪽으로 하면 대회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허 준비위원장은 이어 "물론 우리가 개최하는 교회간 탁구대회도 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의 경우 일반인에게 오픈 되어 있지만 장기적인 안목에서는 단체전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며 조심스레 의견을 내놨다.
허 준비위원장은 그 이유와 관련 "교회간의 탁구대회는 목회자와 교인간에 하루 교제를 나누고 단합하자는 궁극적인 목적이 있지만 이러한 틀을 넘어서 비교인들에게 신앙의 시발점이 되고 전도의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일반인들을 단체전에 참가시키더라도 탁구대회의 성격이 크게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혹시나 생길지 모를 오해를 미연에 차단하기도 했다.
이번 탁구대회의 준비과정과 관련 "좋게 하려면 끝이 있겠는가"라면서 큰 어려움은 없었음을 전한 뒤 "단지 출전하시는 분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실력을 발휘토록 해주기 위해 외부 탁구클럽인 탑스핀에서 탁구대를 대여해오는 섭외과정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아직까지 고민거리가 한 가지 더 있다.
허 준비위원장에 따르면 탁구를 좋아해서 선수로 경기에 참가하는 이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심판을 맡거나 여타 진행에 필요한 진행요원 봉사자들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좀 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선수가 아닌 진행요원으로 하루 동안 봉사에 참여해 줄 한인들의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탁구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오는 5월2일 저녁7시 임마누엘 장로교회 친교실에서 가질 주장회의 직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허 준비위원장은 이날 주장회의에서 대진 추첨과 경기 방식 토의도 있을 예정이기에 이미 참가신청을 한 교회의 대표들은 반드시 참석해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
탁구대회 참가 신청은 이메일(sipingpong@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교회 이름과 담임 목사, 참가 팀수, 주장 이름, 연락처, E-mail 주소 등을 기재해야 한다. 신청시 참가비와 함께 신청서도 같이 보내야 한다. 참가비는 팀당 100달러, 두 팀이 참가하면 150달러, 세 팀이 참가할 경우 200달러이며 개인전은 20달러이다.
탁구대회 관련 연락처는 다음과 같다.
교회전화(408)263-5100, 허백호 준비위원장(408-506-0434)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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