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중심 하와이에서 식품업과 유통산업의 일인자로 직원들과 함께 성장 발전 하고 싶다”
-본인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 해 달라, 하와이에는 어떻게 정착하게 됐나?
나의 부모님들은 대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 오셨다. 당시 부친은 농과대학생이었기 때문에 하와이 주립대에서 공부하는 것이 당연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부모님에 대해 간력하게 소개한다면, 지금의 성공 스토리를 일궈내기 위해 어떠한 어려움들이 있었나?
우리 부모님 세대의 분들이라면 누구든 비슷한 경험을 하셨겠지만 그러한 이민자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원동력과 능력에 존경과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하와이에 이민 온 많은 부모님들은 자식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모든 것들을 희생해 오셨다는 점을 우리 젊은 세대들은 잊어선 안될 것이다.
-유년시절은 어떠했나?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철학이나 가치관은 어떤 것이 있나?
아직은 내가 완전히 성장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대답할 수 없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내가 보고 경험하고, 배운 것들을 습득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이다.
나는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스승을 두분 두었는데 바로 내 양친이라 할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들은 바로 나의 가족, 신앙, 그리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이다.
-어려서부터 부친의 가업을 잇길 원했나 아니면 다른 계획이 있었나?
많은 젊은이들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나도 어려서 부모님의 가업을 잇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사실 법학대학원에 입학허가를 받은 적이 있었지만 하와이로 돌아와 가업을 도우며 2년 정도 일을 배운 후에 복학하려던 계획을 갖고 있었다.
-앞으로 팔라마 마켓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생각인가? 개인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역시 변화란 좋은 것이고 사업이 성공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조건이라고 생각된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다른 이들의 경험을 본받아 나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사업을 해온 분들의 조언과 이야기들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중국항공의 법률자문으로 중국문화회관 건립에 깊게 참여한 로널드 리 사장과 식료품 도매업자인 시마야 쇼텐의 이치로 오노예 사장, 그리고 니시모토 트레이딩의 지미 이코마 전 총지배인 등의 조언으로 하와이 유통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얻을 수 있었고 더불어 식료품 업계의 흐름을 읽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성공한 사업체에는 언제나 함께 일해온 직원들이 있었다는 점을 느낀다.
우리 직원들은 나의 가족과 같다고 여기고 있고 그들도 그렇게 생각해 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이 같은 사람들간의 신용을 바탕으로 한 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계획이고 언제나처럼 사업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역시 모든 것을 계획하고 주관하시는 것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운영하는 것 외에 다른 해보고 싶었던 일이 있었나?
아름다운 가정을 일구고 나의 인생을 가장 크게 변화시켜 줄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 조마간 귀여운 딸 아이의 아빠가 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자랑스럽다.
-아버지에 대해 경쟁심을 느낀 적이 있나? 부친이 이룩한 것들을 어떻게 뛰어넘고 싶은가?
우리 젊은이들이 언제나 부모님 세대를 능가하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경쟁심’이라고 표현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진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해두고 싶다. 유명 미식축구 감독 빈스 롬바디는 이렇게 말하지 않았나, “축구는 인생과 같다. 일과 희생, 인내, 경쟁, 이타심, 그리고 윗사람을 존중하는 것들은 바로 목표로 세울만한 업적을 이루기 위해 치러야 하는 비용과도 같다. 완벽한 것을 이루기란 불가능하지만 완벽을 추구한다면 뛰어난 것을 이룰 수 있다.”
이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격언 중 하나이고 그가 말한 것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본인의 이력을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푸나후 스쿨과 캘리포니아의 서니 힐즈 고교를 졸업해 UC 어바인을 졸업했다.
어려서 일하는 즐거움을 알아 8살 때부터 영 스트릿을 오가며 신문배달을 했고 고교 재학시절인 16살이 되어서야 제대로 된 파트타임 직업을 갖게 돼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더 많은 것을 체험하고 이루기 위해 내게 가장 중요한 ‘이력’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여백으로 남겨 놓고 싶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팔라마 마칼로아 매장에서 사진촬영을 지극히 고사하는 부친 임효규 회장과 모처럼 함께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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