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예협-한울림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 기념 공연
▶ 전통공연예술원 ‘판’ 김병혜 예술감독·단원 일행 시카고 도착
23일 본보를 방문한 전통공연예술원 ‘판’ 단원들.(왼쪽부터 판의 서원준 단원, 전예협 이은하 부회장, 김병혜 판 예술감독, 전예협 정유진 회장, 판의 이상윤·송효진 단원)
4월2일 오후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
중서부전통예술인협회와 사단법인 김덕수 한울림예술단의 자매결연 및 본보 창간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4월 2일 오후 7시 스코키 노스쇼어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개최되는 ‘신명으로 그린 코리아’공연에서 한울림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전통공연예술원 ‘판’ 공연팀이 22일 시카고에 도착했다.
23일 본보를 방문한 ‘판’의 김병혜 예술감독을 비롯한 단원들은 시카고 한인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무대에 선다는 기쁨과 함께 이번 공연이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병혜 감독은 “시카고는 나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다. 전통문화 활동을 시작해 꽃을 피웠던 곳이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항상 마음이 통하는 제2의 고향과 같은 도시로 기억된다”면서 “이번 공연은 시카고에서 활동하던 김병혜와 한국으로 돌아가서 실력과 경험을 쌓아 새롭게 성장한 김병혜의 모든 모습을 볼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 관객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내는 무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2010 무대공연작품 제작지원사업(국악분야)의 선정작품인 ‘미르지몽’으로 고대설화를 바탕으로 전통공연예술 작품을 새롭게 개발해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판소리와 창작국악 등 풍성한 레파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서원준 단원은 “한국에서 김 감독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시카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 들었다. 많은 한인들이 시카고에 거주하는 것으로 들었는데 그들이 얼마나 우리 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지 궁금하다. 동시에 그들의 기대치에 부합할 수 있는 공연이 되게끔 최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효진 단원 역시 “이번 공연을 통해 기존에 접하기 어려웠던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인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 수 있어 기쁘다.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배워서 돌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상윤 단원은 “10년전에 시카고를 방문했었는데 많은 것들이 바뀐 것 같아 새롭다. 한국에서처럼 공연을 관람하러 오시는 관객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전통문화에 흥미와 관심을 유발시킬 수 있도록 멋진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자리를 함께 한 전예협 정유진 회장은 “김병혜 감독을 비롯해 1차 공연팀이 도착했다. 이들은 4월 2일 공연에 앞서 한인사회 및 현지사회에서 미니 콘서트와 강연을 하고, 향후 전예협을 통해 미주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사전 답사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전통공연예술원 ‘판’은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향후 한국예술교류진흥원 해외 강사 파견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아 내년 초부터 시카고를 중심으로 전문단원들의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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