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A 클래스를 수강하면서 네트워킹도 하고 제2의 커리어를 개발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최고경영자 과정(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이 중년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EMBA는 평소 재교육을 원했던 이들과 승진을 염두에 두고 있는 중년 직장인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1946년 시카고대학에서 처음 개설된 EMBA과정은 지난 반세기동안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경영 교육분야이며 현재 전국적으로 EMBA 공인교육기관의 수는 8,000여개에 달한다. 전세계적으로 190개 EMBA교육기관이 소속돼 있는 EMBA협회측에 따르면 EMBA과정을 신설하는 것은 일종의 윈윈 전략이며 EMBA과정에 대한 수요가 많을 뿐만 아니라 수익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경영자 과정(EMBA:Executive Master of Business Administration)은 기업 임원들에게 압축적으로 2년이내에 MBA 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하기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면서 MBA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정규 MBA 과정과 다른 점이다. 수업 내용도 정규 MBA보다 실무적인 경향이 짙다는 특색을 가진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최근 들어 정규 MBA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EMBA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치솟는 등록금
기업임원들에게 압축적으로 MBA과정을 교육하는 EMBA 과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수업료는 너무 비싸 웬만한 재력으로는 이 과정을 수료하기가 쉽지않은 실정이다.
미국의 EMBA과정중 탑 랭킹인 펜실베니아대학 워튼스쿨의 등록금은 샌프란시스코 분교 17만2,200달러, 필라델피아 본교 16만2,300달러를 홋가하고 있다.
워튼스쿨은 샌프란시스코 분교나 필라델피아 본교가 다 세계적인 수준의 석학들이 우수학생들을 대상으로 똑같은 교과과정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이 학교의 EMBA 과정은 정규 MBA에 비해서 6만4,200달러나 등록금이 더 든다. 다른 10대 EMBA 스쿨도 결코 등록금이 싸지않다. 시카고대 부스 스쿨은 14만2,000달러, 노스웨스턴대 켈로그 스쿨은 15만3,900달러, 콜럼비아대 비즈니스 스쿨은 14만8,320달러, 뉴욕 스턴스쿨은 14만4,000달러에 달하고 있다.
▲누가 주로 수강하나?
EMBA는 최고 경영자를 꿈꾸는 기업체 중간관리자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 등 다양한 층의 리더들을 겨냥하고 있다. EMBA는 특히 임원승진을 앞두고 있는 중간간부들에게 필요한 의사결정을 2년동안 훈련시킨다. 교과 과정 수준은 일반 MBA 과정보다 한 단계 높다. 다양한 현장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무능력을 갖추도록 요구하는 것도 특징이다.
EMBA를 통해 능력있는 학생들이 교수들과 다양한 지식및 동향을 교환할 수 있다. 의사와 변호사에서부터 정치가, 기업가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이 코스를 수강하게 되면서 다양한 경제인맥을 구축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오페라 싱어인 아리 하코프는 런던, 이탈리아, 불란서 등을 여행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직업이지만 현재 콜럼비아 EMBA 코스에 등록한 학생이기도 하다. 하코프는 오페라 싱어를 그만두고 부동산 분야로 일자리를 옮기는데 EMBA가 큰 도움이 됐다. 일도 하면서 코스도 듣고 네트웍도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존 샘슨은 듀크대학 병원의 외과의이기도 하지만 이 대학 푸쿠아(Fuqua) 스쿨의 학생이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믹 코넷 시장은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뉴욕을 오가면서 뉴욕대 스턴스쿨을 2년째 다니고 있다. 그는 자신이 평생 시장을 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EMBA를 수강한 것이 다음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졸업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
EMBA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높은 등록금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을 수강했던 졸업생가운데 97%는 자신의 커리어와 회사운영 등에 기대이상의 효과를 주었다고 답변했다. 또한 졸업생 가운데 3분의 1은 승진했으며 44%는 자신의 업무량이 늘어났다. 또한 졸업생들의 평균연봉도 시작전 12만7,955달러에서 졸업후 14만,2534달러로 늘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대학은 특색있는 커리큘럼을 구성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워튼스쿨은 전세계적으로 8개 캠퍼스에서 글로벌 프로그램을 개발해 중국의 경우 베이징에서 중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또한 마드리드의 IE 비즈니스스쿨은 비즈니스 스쿨이 개설되지않은 미국의 브라운 대학과 공동으로 EMBA를 개설해 의료인류학, 국제 정치학 등의 색다른 영역까지 개발하고 있다.
<박흥률 기자>
<표> 미국내 최고경영자 과정(EMBA) 순위
순위 대학명 평점
1. 펜실베니아대(워튼스쿨) 100
2. 시카고대(부스) 96.7
3. 노스웨스턴대(켈로그스쿨) 96.2
4. 콜럼비아대 94.8
5. 뉴욕대(스턴) 92.1
6. 미시간대(로스) 87.7
7. UCLA(앤더슨) 86.4
8. 코넬대(존슨) 80.1
9. 텍사스(맥콤스) 73.1
10. USC(마샬스쿨) 72.1
임원대상 MBA과정
최고경영자 과정(EMBA)은
기업 임원들에게 압축적으로 2년이내에 MBA과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통 야간이나 주말에 수업하기 때문에 현업에 종사하면서 MBA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는 점이 정규 MBA과정과 다른 점이다. 수업 내용도 정규 MBA보다 실무적인 경향이 짙다는 특색을 가진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최근 들어 정규 MBA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EMBA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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