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간혹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서 때문에 작렬하는 더위를 식히느라 산과 바다를 찾아 나선다. 포항시에서 남쪽 약 8km떨어진 동해안 바다에서 약 6km 내륙으로 떨어져 있는 곳에 나의 고향 영일군 연일면 오천동 이란 마을이 있었다. 내가 살았든 마을에서 형산강 제방을 따라 동쪽으로 계속 가면 망망한 푸른 동해안 바다가 있다.
바다를 낀 긴 해안을 따라 수평선을 이루는 맑고 깨끗한 동해안 바다와 밀가루 같이 부드러운 백사장은 무더운 여름철을 피서하기에는 안성마침의 해변이다. 한 여름 더위 때 한 차례씩 매년마다 가족들은 달구지를 타고 형산강 제방을 따라 동쪽으로 약 2시간정도 가게 되면 동해 바다 해변에 닿는다. 연일이란 면소재지가 끼고 있는 두부모 같이 반듯 반듯 하게 농지 정리가 잘된 방대한 벼농사를 짓는 농경지의 상당한 농토가 나의 아버지가 소유한 땅 이였다. 벼농사나 밭농사를 짓은 인력은 전부 고용된 머슴들이다. 시골 농촌에서 태어났고 자랐는데도 부끄러운 일이지만 농사일을 해본 경험이 없다. 여름철 해변 피서를 같 때도 달구지를 끄는 사람은 1년 노동계약으로 고용된 머슴이다. 여름 이른 아침 가족들은 황소가 끄는 달구지를 타고 형산강 제방 따라 동해안 바닷가 해변을 향해 가고 있다. 바람 한 점 없이 해말건 이른 아침 이글거리는 태양열로 달구어진 지열이 밤을 지세우면서 식어버린 대지로부터 쓰며 나는 아침공기는 서늘하기만 하다.
이른 새벽 피서지를 향하는 우리일행은 아침 이러한 서늘한 공기로 더 할 수없는 상쾌한 기분을 느낀다. 서서히 치솟는 용광로의 불덩이처럼 이글 그리는 태양 광선은 동쪽 머나먼 바다 끝자락 수평선과 하늘이 맞닿는 언저리를 벌서 새빨간 자주색으로 물들이고 있다. 해변에 도착한 우리들은 바닷가 해송 그늘 밑에 가져간 음식이랑 옷가지들을 두고 수정같이 맑은 바닷물에 모두들 뛰어 들어간다. 나의 기억으로는 이때가 5살 정도 나 된다. 발가벗고 물장구치며 파도가 모래사장으로 나왔다가 다시 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반복되는 파도와 함께 물 노리 하는 제미에 푹 빠지다 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른다. 이미 불 볕 더위로 달구어 진 모래사장위에 모래를 덮어서고 몸을 뜸질 한다. 해변 가 모래사장 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장난을 하기도 한다. 순식간에 밀려오고 다시 빨려 들어가는 파도에 다시 몸을 맡기고 물장구를 치기도 한다. 때로는 높은 파고의 강한파도가 해변으로 삽시간에 몰려왔다가 순간 모래사장을 할기고 다시 바다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강한 파도가 밀어붙인 엄청난 량의 바닷물이 다시바다로 급하게 빨려 들어가는 물에 휘말려 순간정신을 잃고 바닷물을 마시면서 익사하는 위험도 있다. 무엇보다 어른들의 주의가 불실했을 때 어린이들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익사하기가 쉽고 또한 익사사고가 자주 생긴다. 나는 바닷가 밀리고 밀려가는 파도와 물장구를 치며 놀다가 삽시간에 밀려온 물결에 휩쓸려 순간 정신을 잃어버렸다. 내가 눈을 뜻을 때는 파도에 휘말려 정신을 잃은 나를 건저 낸지 약 한 시간이 흘렀든 때다. 나는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나갈 때 바닷가에 물장구치면서 재미나게 놀았든 생각만 날 뿐이다. 다행하게도 물을 많이 먹지 않은 상태로 나의 큰형이 파도에 휘말려 들어가는 나를 보는 순간 달려와 나를 구해냈다고 한다. 생명을 앗아가는 여러 유형의 안전사고는 언제나 우리들 주변에 있으며 우리의 생명을 위험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들의 생명은 보호자들의 관심이 조금만 방심한다 하드라고 귀중한 생명을 쉽게 잃어버릴 수가 있다. 현재 이 시점까지 긴 세월을 살면서 수많은 안전사고를 피하면서 건강하게 살아온 것도 기적에 가까울 정도로 신비스럽기만 하다. 모든 것 주님의 은혜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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