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 3월8일 선거 한인지지 당부
재선에 도전하는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왼쪽)이 백인 유권자 델 베리에게 한 표를 당부하고 있다.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어느 해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의원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세리토스시 조재길 시장은 선거(3월8일)를 달여 남겨두고 발걸음이 바쁘다. 현재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면서 활발한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 시장은 이번 선거는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고 말한다.
조 시장은 “이번 시의원 선거는 각 커뮤니티 대항전으로 불릴 만큼 각 커뮤니티가 내놓은 후보들의 대결로 펼쳐지고 있다”며 “백인, 중국, 필리핀, 한인 대표 양상으로 전개되며 모두 막강한 후보들이다. 각 후보가 해당 커뮤니티의 엄청난 지원을 받으며 현재 유세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3명을 선출하는 이번 시의원 선거에는 조 시장, 브루스 베로스 현 시의원(백인), 그레이스 휴 전 세리토스 시장(중국계), 마크 풀리도(필리핀계) 등 4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7명이 출마했다.
조 시장은 “이 지역 필리핀 커뮤니티의 경우 지난 1970년대 후반부터 총 8명의 시의원 후보를 배출했는데 모두 낙마했다”며 “그래서인지 범 커뮤니티가 이번 9번째 후보(마크 풀리도)에게 막강한 지지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현재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며 “워낙 쟁쟁한 후보들이 출마한 데다 현직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붙어줄 지도 전혀 예측이 불가하다. 더군다나 선거자금력에서 4년 전보다 약해졌다. 결국 발로 뛰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지난 크리스마스부터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스킨십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하루 5~6시간 100여가구를 방문하고 있는 그는 웬만한 커뮤니티 행사는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선거전까지 총 5번의 주민간담회를 열 예정. 지난 주말 새틀라잇 팍에서 50여명의 주민이 참가했으며 오는 29일 오후 12시 로즈우드 팍(로스 세리토스 몰 옆)에서 2차 주민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또한 5~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조 시장과 함께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조 시장은 “다행히 현 유권자들이 호의적이다”라며 “시의 당면과제 및 공약 등을 알려주며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다. 선거전까지 최대한도로 많은 유권자들을 만나려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나의 재선을 당연시하고 있는 한인 유권자분들이 많은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현재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지난 2007년 선거에서 한인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당선이 가능했다. 이번에도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당부했다.
한편 조 시장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약 3,000명의 한인 유권자가 분포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당선 안정표수는 4,000표이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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