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스틴 에넹
쥐스틴 에넹(28·벨기에)이 두 번째 은퇴를 발표했다.
오른쪽 팔꿈치 부상에 시달려온 에넹은 26일 자신의 웹사이트를 통해 다시 테니스계를 떠난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3월 7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챔피언으로 라켓을 놓았던 에넹은 작년 초에 복귀, 메이저 타이틀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WTA투어에서는 두 차례 더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회수를 ‘43’으로 늘렸다.
에넹은 키 5피트5인치, 체중 130파운드의 작은 체구로 여자 테니스 정상에 오른 ‘파이터’지만 어린 나이에 모친을 잃고 이혼의 아픔을 겪는 등 개인생활이 원만하지 못했던 결과 “재미도 없고 의욕도 없다”며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의 자리에서 은퇴했던 선수다.
그 후 봉사활동에 열중하던 에넹은 2010년 “훨씬 행복한 사람”으로 코트로 돌아와 두 번째 대회인 2010 호주오픈 결승까지 올라 서리나 윌리엄스에 1-2로 아깝게 졌다.
에넹은 그러나 작년 윔블던 4라운드에서 킴 클라이스터스에 패하면서 다친 팔꿈치를 다쳤고, 이번 호주오픈에서도 그 팔꿈치 때문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3라운드에서 탈락하자 은퇴를 결심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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