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서 첫 공개 LG전자 옵티머스2X 미리 써보니
‘두 개의 뇌’를 가진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옵티머스2X’를 단독 입수해 미리 사용해 봤다. 프로그램을 실행하는데 꼭 필요한 응용 프로세서(AP)가 2개여서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불린다. LG전자에서 만든 이 제품은 6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된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되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운용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2.2를 탑재했고 미주에는 이달 말 출시된다.
세계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
DMB 켜놓고 웹 검색 가능
풀HD 영상 TV로 전송
끊김없이 부드럽게 재생
▲왜 듀얼코어인가
뇌가 2개이면 각각의 뇌가 동시에 서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듀얼코어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각각의 AP가 동시에 서로 다른 일을 하는 다중작업(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사진 편집작업을 하면서 이메일을 보낼 수 있다.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사람들이 다중작업을 하면서 PC가 모두 듀얼코어 환경으로 바뀌었듯이, 올해 스마트폰도 듀얼코어로 흐름이 바뀔 것이란 관측이다.
과연 옵티머스2X의 듀얼코어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 시험해 봤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의 성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쿼드런트 스탠더드(Quadrant Standard)를 옵티머스2X에 설치해 실행해 봤다. 소프트웨어 실행 속도, 그래픽 처리 능력을 다른 스마트폰과 비교해 수치화 해주는 이 소프트웨어를 실행하니 옵티머스2X의 능력치는 2,596포인트로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의 풀 HD 영상을 TV로 가족과 함께 본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2개의 AP 덕분에 초고화질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재생해도 끊김이 없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장점이 있다. 옵티머스2X는 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상단에 HDMI 연결단자가 붙어 있고 케이블이 포함돼 있다. HDMI는 풀HD 영상을 TV나 노트북 등 다른 기기로 전송할 때 쓰인다. 옵티머스2X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해 46인치 풀HD TV에 연결한 다음 스마트폰에 들어 있는 동영상을 재생해 봤다. 46인치 화면 가득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했다.
▲아이폰4와 같은 IPS 화면에 커브드 글래스 채택
옵티머스2X의 터치 화면은 LG 디스플레이에서 공급한 IPS LCD다. 특이한 것은 화면이 미세하게 볼록렌즈처럼 약간 휘어 있다. 이유는 화면을 넘기기 위해 손가락을 옆으로 움직였을 때 부드럽게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화면을 밀어보니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넘어갔다. 이와 함께 셀폰사에서 만든 고화질 영상통화 기능과 자동차 전원에 옵티머스2X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자주 쓰는 통화, 내비게이션, 음악 등이 커다란 메뉴로 표시되는 기능이 들어 있다.
젠슨 황 미국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5일 라스베가스의 베네시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 최초로 시판하는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LG전자 옵티머스2X의 고화질(HD) TV 연결 기능을 시연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