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이고 바른생각 갖기를"
■ 백운택 신부(미동북부 천주교 사제협의회 회장)
숨막히듯 분주했던 2010년을 보내고, 이제 2011년 신묘년의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에 많은 일들을 해결하려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나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할지라도, 또 못한다 할지라도 기쁜 마음으로 행복하게 오늘을 그리고 올해를 마지막처럼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기쁨과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고, 찾을 수 있는 것이기에 어떠한 상황에 있다 할지라도 하느님의 도움으로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2011년에도 긍정적인 생각 그리고 바른 생각을 갖자"라고 감히 청원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서로를 위해 존재하는 새해 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부족함이나 나약함이 행복의 걸림돌이 될 수 없습니다. 부족함과 나약함을 끌어안고 새롭게 태어나,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고 마음의 창을 활짝 열어 우리의 영혼이 숨을 쉬게 할 수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가 바로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는 큰소리가 아닌 잔잔한 목소리로 대화하고, 빠른 결정보다는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판단하지 않고, 억지로 누군가를 가르치려고도 하지 않는 정중함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3가지 유혹이 우리를 공격할 것입니다. 경솔, 우유부단 그리고 두려움 입니다. 이성 보다는 감정이나 느낌의 노예가 되는 길이 빠르기에, 말과 행동과 결정을 내리는데 있어 경솔함을 범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힘이 여러분 모두와 가정에 불처럼 타올라 2011년 신묘년 한해 동안 매일의 삶이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축제의 삶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하느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이 여러분과 가정에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도구 되는 한해 기원"
■ 김원기 목사(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2011년 찬란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에겐 하나님이 허락하신 또 하나의 역사의 장을 기록하는 아름다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 하시며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전능하신 은혜 가운데 우리
는 그분의 도구가 되어 그분의 뜻을 이루는 2011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앞에 펼쳐질 역사는 긍정도,부정도 아니고 낙관도 비관도 아닙니다. 오직 그분의 선하신 뜻이 이루어지는 것만이 전부 입니다. 지난 역사가 그랬듯이 우리는 하나님안에서 만이 존재와 역사의 의미가 있습니다. 기쁨도 슬픔도 우리가 주장할 수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 하나님만이 섭리 하십니다. 우리 인생의 책무는 그분의 말씀과 계명을 따라 순복 하는 일뿐입니다. 2011년도 한걸음 한걸음 말씀 따라 살면서 승리하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는 교회와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정과 사회와 나라를 위해서 작은 일이라도 모범적인 삶을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사회의 빛이며 소금입니다. 나의 작은 빛이 , 나의 작은 소금이 모이고 모여 영광의 하나님을 증언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교회 안에서만 안주해 왔습니다.
교회 안에서만 의인이였습니다. 이젠 장막을 걷고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서 살아계신 예수님을 증거 하고 만백성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삶을 통해 증거 하십시다. 그리하여 우리 동포 사회가 조금이라도 밝고 행복되게 하십시다.
교회가 세상이고 세상이 교회인 그날을 하루라도 당겨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음을 체험하게 합시다.
“마음 비우면 행복은 스스로 피어나”
■ 원공 스님(한마음선원 뉴욕지원 주지)
우리의 마음 가운데 계시는 부처님께 귀의하며, 모두가 행복한 새해되길 발원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이, 존재가 본래로 행복이라 하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고통스러운 현실은 우리 자신에게 원인이 있다고 합니다.
생명의 실상(진리, 부처로서의 ‘나’)을 모르고 육신에 집착하여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행복을 바라는 사람은(생활 속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마음에서, 집착을 놓아버려서, 업식(행위의 잠재된 기억)의 그림자를 비우면 마음은 지혜의 빛으로 밝아져서 모든 불행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나의 마음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와 능력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의 모든 생각을 놓아버려서 마음을 비워야 합니다.
텅 빈 고요하고 맑은 마음 가운데 진실과 간절함으로 바라는 것을 관(기도)해야 합니다. 생각과 행위와 세상을 깨어있는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합니다. 모든 것에 감사해야 합니다. 그러면 행복은 스스로 꽃피어날 것입니다. 사회의 갈등과 전쟁 그리고 자연환경의 파괴와 재앙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이기에 모든 인류가 지구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동참해야 합니다. 바른 삶을 살면서 마음에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진실한 발원을 하는 것입니다. "지구에 전쟁과 자연 재해가 없어지고 평화로운 세상 되기를 원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음을 믿으며, 감사합니다."
나를 살리고 세상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모두 함께 동참하는 새해가 되길 발원합니다. 나무 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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