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60개월 0% 파이낸싱 등 파격 인센티브
자동차 업계가 활발한 ‘애프터 크리스마스’ 세일을 통해 막판 실적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크리스마스가 끝난 12월 마지막 한주는 12월 판매실적 가운데 많게는 70%까지 차지하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연중 최고 판매시즌 가운데 하나.
‘산타 랠리’로 불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방학을 맞은 자녀들이 집으로 돌아와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세금혜택을 얻기 위해 해가 바뀌기 전에 자동차 구입 등으로 경비지출 항목을 늘리려는 납세자들의 소비심리가 맞물리면서 애프터 크리스마스 주간은 다른 주의 주말처럼 느껴진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특히 올해는 2년 만에 주식시장이 최고 호황을 보이는 데다 경기회복 가능성이 점쳐 지면서 그동안 소비를 자제하던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에 대거 나섬으로써 자동차 업계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들은 저마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마음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우선 포드 자동차는 자사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퓨전’ 2011년형에 대해 내년 1월3일까지 적용되는 60개월 할부 0% 이자율을 선보였다.
에큐라 역시 신형 TSX에 대해 24~60개월 할부 0% 이자율을 제시하며 럭서리 브랜드 선호 고객을 유혹하고 있다. 혼다는 또 미니밴 2011년형 오디세이에 대해 계약 때 다운페이먼트 없이 월 360달러 리스상품도 제시하며 대규모 리콜사태로 판매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라이벌 도요타를 따라잡겠다는 각오다.
일본의 4위 자동차 업체인 마즈다는 ‘마즈다3’ 스포츠카에 대해 다운페이먼트 없이 월 229달러 리스 상품판매에 들어갔고 벤츠는 C300에 대해 월 339달러 리스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나 기아 등 한국차 업계도 연말 ‘차심잡기’에 한창이다. 현대차는 5년 6만마일 무상 정비와 밸릿 정비 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에쿠스 VIP 서비스’를 앞세워 에쿠스(사진)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고 기아차는 2010년형 세도나와 옵티마에 대해 최고 3,000달러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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