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어팩스 카운티, 로톤 소재 4억달러 시설 매입에 주춤
버지니아 훼어팩스 카운티 당국이 초대형 소각로가 설치된 쓰레기 소각장의 구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훼어팩스 카운티에 따르면 로톤에 위치한 이 쓰레기 소각장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태워 나오는 에너지를 이용, 한 해 약 8만여 가정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전국에서 가장 큰 소각로가 운영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그 동안 이 소각로가 포함된 쓰레기 소각 시설을 30년 동안 임대해 왔으나,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향후 3개월 이내에 운영회사인 코밴타사에게 구입 또는 임대 계약 연장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이 시설의 구입 여부를 놓고 카운티 수퍼바이저들은 구입에 기본적으로 찬성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나 높은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실시된 이 쓰레기 소각 시설의 감정가격은 토지를 포함해 총 4억1,800만 달러로, 이는 카운티 추산액의 두 배에 달하고, 코밴타사의 추정 가격에는 절반에 해당한다.
새런 불로바 수퍼바이저회 의장은 “카운티는 이 플랜트를 구입, 유입되는 쓰레기와 각 가정에서 부담하는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싶지만 문제는 이 소각 시설의 가격”이라고 말했다.
팻 헤리티 카운티 수퍼바이저도 “매입 금액이 현재의 경제 상황에서 카운티 당국이 구입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며 구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카운티가 이 플랜트를 구입하려면 경제개발청이 채권을 발행,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한편 로톤의 쓰레기 소각장에는 훼어팩스 카운티내 재활용 쓰레기의 60%가 처리되며, 이밖에 워싱턴DC 및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의 쓰레기들도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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