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스타 박태환(21·사진)이 ‘부활 도우미’마이클 볼(호주) 코치와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계속 호흡을 맞춘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오는 27일 오경식 팀장을 호주로 보내 볼 코치와 재계약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볼 코치와 새로운 계약은 예상대로 2012년 런던 올림픽 때까지다. 연봉과 성과급 등 세부 조건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합의가 이뤄져 사실상 양측의 사인만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과 SK텔레콤스포츠단은 박태환이 지난해 로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하자 올해 1월 볼 코치를 영입해 박태환의 전담 지도를 맡겼다.
볼 코치는 호주 올림픽 대표팀을 두 차례나 맡았던 세계적 지도자다.
볼 코치의 도움으로 완벽하게 옛 기량을 회복한 박태환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100m, 200m, 400m 금메달을 휩쓸어 2회 연속 3관왕을 차지하는 등 7개 출전 종목(금3, 은2, 동2)에서 모두 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 코치와 계약 기간은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끝났지만, 박태환은 볼 코치의 지도를 계속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한편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 중인 박태환은 내년 1월3일부터 새해 훈련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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