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후 한 번도 빠짐없이 연말에 선교기금을 기부해 오고 있는 ‘빅토리 선교골프회’ 회원들.
정기대회 수익금 모아
연말 선교단체에 희사
한인타운 올드타이머로 구성되어 있는 한 한인 골프클럽이 창립 이래로 21년 동안 한해도 빠짐없이 한인 선교단체들에 기부금을 전달해 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한인 골프모임은 ‘빅토리 선교골프회’(회장 정창섭)로 한해 동안 3~4차례에 걸쳐서 갖는 정기 토너먼트 수익금을 연말 송년모임을 통해서 2~3개의 선교단체들에 기부하고 있다.
이 골프회는 올해 연말에는 지난 9일 저녁 풀러튼에 있는 하워드 존슨 호텔에서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임을 갖고 부모님선교회(담임목사 주도진)와 광야선교회(담임목사 김창섭)에 각각 500달러를 기금을 전달했다.
이 골프회의 정창섭 회장은 “올해에는 불경기이지만 회원들이 합심해서 한인 선교단체들에 기금을 전달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며 “골프회에서 매년 마련하는 조그마한 정성이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기금을 전달 받은 부모님선교회의 주도진 목사는 “이 골프회로부터 거의 15년 동안 빠짐없이 선교기금을 전달 받아왔다”며 “이 기금은 양로원을 찾아다니면서 선교활동과 찬양을 하고 있는 우리 선교회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빅토리 선교골프회’는 그동안 연말에 4~5개 선교단체들을 선정해 3,000달러의 기금을 도네이션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3개 단체에 1,500달러의 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내년부터 이 골프회를 이끌어갈 잔 김(웨스트오렌지 칼리지 대표) 차기회장은 “골프하며 선교하는 오렌지카운티 올드타이머들의 모임이 벌써 21년째를 맞이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들에 기금을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토리 선교골프회’는 정창섭 현 회장의 임기가 올해로 끝남에 따라서 잔 김씨가 차기회장, 신영세씨가 총무를 각각 맡았다.
잔 김 차기회장 (714)530-5000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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