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할렘에서 22일 발견된 여성의 시신이 담겨 있던 여행 가방<본보 12월23일 A6면>을 한 남성이 가져다 놓는 장면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됐다.
뉴욕시경은 검은 가죽점퍼와 옅은 색 바지를 입고 울 소재의 모자를 착용한 남성이 이스트 114가를 따라 여행 가방을 끌고 오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23일 공개했다. 영상 속 이 남성은 시신이 담긴 가방을 끌고 오다가 행인 3명이 옆을 지나가자 약 60초간 멈춰서 행인들이 지나가길 기다린 후 다시 인도를 따라 가방을 끌고 몇 걸음 걸어 내려가 멈춰선 후 카메라에서 사라졌다.
경찰 부검결과 피해 여성은 베티 윌리엄스라는 이름의 28세 여성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시민들에게 제보를 촉구하고 있다. 제보 전화는 800-577-TIPS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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