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출퇴근길인 루스벨트 블루버드와 옥스퍼드 서클 지역에서 22일 새벽 경찰과 용의자가 대치, 총격전이 벌어지는 일이 일어났다.
사건은 2주전 필라델피아 경찰 케빈 고르만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인 나쉴 마르티네즈(20)를 검거하기 위해 22일 새벽 4시 30분 경 용의자의 집에 스와트 팀이 출동하면서 일어났다. 용의자 마르티네즈는 집 지하실에 숨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하다 오전 7시 30분 경에 스스로 목에 총을 쏘아 템플 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치 중에 마르티네즈가 쏜 총에 경찰 두 명이 총상을 입었다.
스와트 팀이 집안을 둘러싸자 마르티네즈는 곧바로 벽을 통해 총을 발사했으며 경찰 두 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었다.사건이 일어나자 일대의 교통이 통제되었으며 출퇴근 시간과 겹쳐 큰 혼잡을 빚기도 했으며 인근에 있는 펠스 고등학교는 이날 임시 휴교조치를 내렸다.램지 필라델피아 치안감은 “범인이 스스로 목에 총을 쏴 종결되었다”며 “큰 부상이나 사고가 더 일어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경찰과 대치 4시간 만에 자살을 기도한 마르티네즈를 응급요원들이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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