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006년 소규모 위력의 1차 핵실험을 단행하고, 2009년 5월 1차 실험 핵의 10배정도 위력의 2차 핵실험을 단행함으로서 명실 공히 핵보유국이 되어 버렸다. 곧 이어 천안함 공격과, 연평도 포격에 이어 핵위협까지 내 비침으로서 한국 정부와 국민들을 핵 전쟁위협으로 몰아가고 있는 것 같다. 탈북자들의 증언들과, 작년에 출판된 "신성택의 북핵 리포트"라는 책을 통해 미루어보면 북한의 핵개발은 독재세습체제유지를 위해 오랜 기간 전 국민이 기아선상에 헤맬 정도의 열악한 경제 상태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지원과 과학기술 인력 양성에 의한 줄기찬 노력의 산물로서 동족의 멸살을 위협하는 참으로 달갑지 않은 불편한 진실, 사실로 다가와 있다.
북한의 핵개발은 김일성의 집권 초부터 시작되었다한다. 도상록 교수의 제언으로 핵물리학의 기초연구를 시작하고 1956년부터 유학생들을 소련의 두브나 핵연구소로 파견하여 필요인력을 양성하고, 1960년도 초에 영변과 박산에 핵단지, 핵동력 단지 등을 개발하고, 이승기박사로 고성능 폭약과 플루토늄탄 개발연구를 하게하였다. 소련으로부터 소출력 연구용 원자로를 도입하고 또 1980년 흑연감속원자로를 자체기술로 개발하여 북한에 대량 매장되어 있는 천연 우라늄을 플루토늄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시작하여 1987년 핵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을 생산하기에 이르렀다 한다. 1990년 소련의 붕괴로 소련의 핵무기생산 관련의 특수물질들과 기기들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이러한 사태는 국제원자력기구에 감지되어 1992년 한스 브릭스의장의 영변핵단지의 방문에 이르나, 교묘한 은폐작전으로 사찰의기를 넘겼다한다. 1994년 흑연감속로의 폐기조건으로 미국의 보장과 한국의 비용부담으로 발전용 경수로 2기건설 제공의 협정을 맺게 되나 북한의 교묘하고 집요한 핵개발활동의 계속은 협정의 지속적 수행을 어렵게 하여 끝내 파기되었다.
북한은 1, 2차 핵실험에 기술적으로 힘들지만 은폐가 쉬운 플루토늄탄을 개발한 것 같으나, 파키스탄 핵개발의 대부이며 제3세계 핵확산의 주범으로 알려진 압둘 칸 박사의 고백에 따르면 고농축우라늄탄 개발도 병행한 것 같다. 천연우라늄은 질량번호가 238인 안정상태의 우라늄이 99.3%, 불안정하여 방사능을 띄는 질량번호 235의 우라늄이 0.7%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는데 235쪽의 함량을 높인 것을 농축우라늄이라 하며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은 90%이상의 함량을 가리킨다. 농축방법으로 원심분리법, 확산분리법등이 있다. 고농축우라늄탄은 임계질량 이하의 고농축우라늄을 임계질량이상으로 순식간에 늘이면 연쇄반응이 일어나 핵폭발로 이어지는 물리학적으로 간단한 무기이며 제작후 폭발실험도 필요 없을 정도로 신뢰성이 높다 한다. 칸 박사는 1995년부터 10년간 13차 북한방문을 통하여 원심분리기등 기자재들을 공급하였으며 1999년에는 3개의 우라늄핵장치들을 목격하였다한다. 2002년 북한외상 강석주는 고농축우라늄활동의 존재를 시인한 바 있으나 그 후 북한은 완강히 부인해왔다. 그러나 별안간 지난 11월 미국의 로스 알라모스연구소 소장직을 연임한 핵무기전문가 시그프리드 헥커 박사를 영변으로 초청하여 수천대의 원심분리기시설을 공개하여 고농축우라늄기술보유를 과시하고 있다.
북한은 결국 플루토늄탄 뿐 아니라 고농축 우라늄탄도 생산할 수 있고 또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하겠다. 그 위에 지난 수년간 주변국의 신경을 날카롭게 하는 각종 미사일들을 발사함으로서 핵운반 수단까지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고 있다고 할 것이다. 한국과 다른 당사자 국가들은 외교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강도 높은 도발이 확대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한국은 핵위협에 적절한 방위수단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놓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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