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에 이어 김병현도 일본에서 뛰게 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21일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잠수함 투수 김병현(31)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라쿠텐이 김병현을 내년 2월 다시 일본으로 불러 테스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김병현은 지난달 16~17일 라쿠텐의 홈구장인 크리넥스 스테디엄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그러나 당시 컨디션이 좋지 않아 구속이 130㎞대에 머물렀고 입단 여부는 보류됐었다.
보도에 따르면 라쿠텐 지휘봉을 새로 잡은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당시에는 김병현의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였기에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 봄에 김병현을 한 번 더 테스트했으면 좋겠다. 당장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내년 5월이라도 좋다”면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시즌 중반까지 퍼시픽리그 상위권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앞뒀던 라쿠텐은 종반 뒷심부족을 드러내 결국 리그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막판 부진이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없었다고 판단, 메이저리그에서 9년 통산 54승60패, 86세이브, 방어율 4.42를 남긴 김병현을 데려와 뒷문을 강화하려는 생각인 것.
2007년까지 빅리그에서 뛴 뒤 2008년과 2009년에는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에 치중했던 김병현은 올해에는 미국 독립리그인 ‘골든 베이스볼 리그’ 오렌지카운티에서 10경기에 등판, 3승1패, 평균자책점 2.56을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