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다룬 ‘잃어버린 60년’이 오는 12일 COX 케이블 채널 30을 통해 워싱턴에서 방영된다.
이날 밤 9시 WBS-TV(대표 유관일)에서 방영되는 이 다큐멘터리는 50분물 1· 2부작으로 재미 이산가족의 상황과 함께 현대판 이산가족인 탈북자 이산가족과 탈북 고아들의 실태 및 애환을 다루고 있다.
제작기간만 7개월이 걸린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됐다.
WBS-TV는 이를 위해 이산가족을 위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소재한 뉴욕과 시카고, 중국의 심양과 북한 중국 국경지대인 단동으로 가 심층 취재를 했다.
유관일 대표는 “현재 미국에는 20-30만 정도의 이산가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한국의 경우, 1985년부터 현재까지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지고 있지만 재미 이산가족 동포들은 한국과 미국정부 모두의 무관심 속에서 이산가족 상봉의 사각지대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6.25 한국전쟁 60주년이 되는 해로 아산가족의 상봉문제는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한인 1.5세, 2세들에게는 부모세대의 아픔을 함께 느끼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간직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말했다.
문의 (703)750-9550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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