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사회의 최대 잔치인 코러스 축제가 두 주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한국 초청 공연진이 최종 확정되고 주요 행사들의 일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와 주미대사관 문화원의 공동 주최로 오는 17일(금)부터 3일간 애난데일 K마트 앞 주차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에서 6인조 코믹 무술 퍼포먼스팀 ‘점프’와 인기 트롯트 가수 김정수씨가 출연, 축제 분위기를 달구게 된다.
제 2의 난타라 불리며 한국과 해외에서 인기몰이중인 공연팀 점프는 축제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매일 저녁 하이라이트 공연을 이끌며 워싱턴 지역에 한류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점프는 무술 고수 가족 사이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꾸며 나가면서 화려한 퍼포먼스와 현란한 무술을 선보인다.
‘내 마음 당신 곁으로’라는 곡으로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는 가수 김정수씨는 고국을 그리워하는 동포들을 위해 멋진 무대를 선사한다.
한국 초청 공연 팀 외에도 축제중 최대 인기 행사인 워싱턴 가요열창이 둘째날인 18일 오후 7시, 청소년 가요제가 19일 오후 5시에 한국일보 주최로 각각 열린다.
또한 축제 기간 중에는 워싱턴지역의 필리핀, 중국, 베트남계 등 공연단이 참가, 다민족간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어 가게 된다.
코러스 영화제도 행사장 인근에서 올해 첫 선을 보인다. 영화제에서는 ‘포화 속으로’, ‘My Father 2’, ‘내 마음’ 등 최근 한국서 개봉된 인기 영화 3편이 매일 메시아장로교회내에 마련된 200석 규모의 워싱턴 동포문화관에서 무료 상영된다.
한편 코러스 준비위원회는 행사의 성공적인 진행에 도움을 줄 자원봉사자 모집과 부스 판매에도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다.
자원봉사자의 경우 9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 인증서, 티셔츠 등이 제공된다.
행사장에는 음식 부스 35개, 홍보부스 75개 등 110개가 마련된다. 음식 부스는 3일간 1,500달러, 홍보 부스는 1,000달러에 판매 중이다.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은 “재정적인 어려움 등으로 인해 올해 코러스 축제를 개최하지 않으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한인들의 관심과 애착을 새삼 느끼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준비위원들도 새로운 열정을 갖고 행사 성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는 만큼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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