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은 12명에 한 명꼴로 1년에 최소 한번 이상 음주운전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08년 6천99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0%는 과거에 술이나 알코올 음료를 마신 뒤 2시간이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운전자 중 8%가 혈중알코올 농도가 법적 허용치인 0.08%를 초과한 상태에서도 운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8%는 운전자가 상당히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차량에 함께 탄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 이중 상당수는 21-24세의 젊은 층이었다.
하지만 5명에 4명꼴로 음주운전이 매우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데이비드 스트릭랜드 NHTSA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음주운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면서도 음주운전을 계속하는 경우가 있는데 차츰 그 간격이 좁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정부 당국도 음주운전을 줄이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정부는 현재 음주운전 추방을 위해 1천300만달러의 TV 및 라디오 광고를 실시중이며, 특히 스포츠 행사를 전후로 집중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연방 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차량충돌로 인한 사망사고의 3분의 1 정도가 음주운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교통전문가는 "운전자와 승객들이 모두 안전벨트를 하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면 교통사고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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