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착륙 중 화염
탑승 96명 중 48명 구조
승객과 승무원 96명을 태운 중국 허난항공 소속 여객기가 24일 오후 9시40분께(현지 시각) 헤이룽장성 북동부 이춘시에 추락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후 8시51분 하얼빈 공항에서 이륙한 이 여객기가 50분 만인 오후 9시40분께 목적지인 이춘 린두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 1.5㎞ 전방 지면에 부딪히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사고 직후 구급차량이 긴급 출동, 탑승자 가운데 48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3명은 중상이다.
이 여객기에는 어린이 5명을 포함, 91명의 승객과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사상자 수나 탑승자들의 국적, 사고 경위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헤이룽장성 공안국은 이날 린두공항에 짙은 안개가 깔려 가시거리가 300m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사고 여객기가 지면에 충돌한 뒤 한 차례 튕기면서 충격이 가해졌고 사고 발생 후 1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 11시까지 화염에 휩싸였던 점을 들어 추가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춘시 당국은 승객 구조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여객기는 브라질의 항공사가 제조한 EMB-190형 비행기로, 탑승 정원은 96명이다.
이춘 린두공항은 지난해 8월 개항했으며 하얼빈-이춘 노선은 이달 10일 신설돼 매주 3회 운항하고 있다.
네팔 소형기 추락
미국인 관광객 등
14명 전원 사망
네팔 수도 카트만두 외곽에서 외국인 관광객 6명 등 14명을 태운 소형 비행기가 24일 악천후로 추락해 탑승객이 모두 숨졌다고 구조대원들이 밝혔다.
구조대 책임자인 비믈레시 랄 카르나는 “구조대는 지금 현장에 도착했으며, 생존자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14명 전원이 숨졌다”고 말했다.
현지 공무원들은 사고 여객기에 미국인 4명과 일본인 1명, 영국인 1명이 탑승했으며 나머지 승객과 승무원은 네팔인이라고 밝혔다.
사고 현장은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는 외진 곳인데다 가장 가까운 마을도 홍수로 길이 차단돼 있어 구조대가 현장에 접근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사고를 목격한 주민은 여객기가 추락하면서 받은 충격으로 기체가 산산이 조각났다고 지역 방송에 전했다.
사고 여객기는 카트만두를 출발, 에베레스트 산으로 가는 관문인 루클라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으나 악천후 때문에 실패한 뒤 카트만두로 돌아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이춘시에 추락한 허난항공 소속 여객기의 뒷부분이 전소된 채 꼬리 날개 부분만 덩그러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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