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퀸’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간 결별(본보 24일자 B-3면 보도)이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김연아와 오서 코치의 결별사실이 공식적으로 밝혀졌지만 결별의 원인에 대해서 양측의 주장이 엇갈려 각종 추측이 나돌고 있다.
오서 코치 측은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 2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올댓스포츠 대표(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씨)에게서 결별 통보를 받았다. 아무런 이유도 듣지 못했으며, 결별 결정은 예상치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올댓스포츠 측도 보도 자료를 통해 “이달 초 김연아 측에서 오서 코치에게 공백기를 갖자고 제안했는데 오서 코치가 22일 김연아의 코치를 그만두겠다는 최종 통보를 해 왔다. 김연아 측이 일방적으로 결별 통보를 한 것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올댓스포츠의 주장에 따르면 오서 코치 측은 김연아 측이 제안한 ‘공백기’를 결별 통보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자 오서 코치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박미희 대표가 3주 전에 결별을 알렸다. 결별 결정은 김연아가 아닌 박미희 대표의 선택인 것 같다”며 화살을 돌렸다.
김연아 측의 말대로 오서 코치가 김연아와의 결별에 적극적이었다면 그는 조만간 아사다의 코치로 일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결별 통보의 주체가 김연아 측이라면 선수 은퇴 후 아이스쇼 전념을 위한 사전작업으로도 풀이할 수 있다. 김연아는 안무가인 데이빗 윌슨과는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댓스포츠 측은 “은퇴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계속 훈련하면서 새 코치 영입을 심사숙고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지난 2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나란히 앉아 함께 기뻐하고 있는 오서 코치와 김연아의 모습.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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