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 총재 “디플레 대비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미 국채 매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 경제가 디플레이션으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매입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FRB의 통화정책을 집행하는 뉴욕연방준비은행은 36억9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매입한 국채의 만기는 2016년 11월에서 2017년 5월 사이에 도래한다.
이에 앞서 FRB는 지난 17일에 25억5,100만달러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입규모는 61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FRB는 다음달 13일까지 총 9차례에 걸쳐 국채 18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계획이다.
국채 매입과 관련,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칸소주 로저스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현재는 필요가 없지만, 미 경제가 디플레이션 조짐을 보이면 FRB가 국채 매입을 더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FRB가 은행들의 초과 지급 준비금에 대한 이자를 낮출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일종의 마지막 정책이어서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FRB가 지난 10일 가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경제 회복세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완만할 것”이라며 만기가 도래하는 모기지 담보 증권 자금을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규모는 당초 2,000억달러선으로 추정됐지만, 최근에는 3,000억달러선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 모건 체이스 앤드 컴퍼니의 전략가들은 FRB가 내년까지 2,840억달러 정도의 미 국채를 매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크레딧 스위스 그룹의 애널리스트들은 FRB의 미 국채 매입규모가 3,07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FRB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3,000억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사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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