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해군이 최근 함정 공격용 수중무기 성능실험을 했다고 관영 신화통신 인터넷사이트인 신화망이 2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실험 장소가 대해(大海)의 수심이 깊은 곳이라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장소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함정 부근에서 대형 수중폭발이 일어나는 사진을 실은 채 자사 기자가 실험을 직접 참관했다고 전했다.
실험 대상이 된 수중 무기 역시 공개되지 않았으나 어뢰, 수뢰, 심해저폭탄 등 수십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이처럼 함정 공격용 수중무기 실험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각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항공모함인 조지 워싱턴호의 서해 진입 의지를 굽히지 않는 가운데 이를 겨냥한 성능실험 훈련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신화통신은 해군의 모 수중병기실험연구소가 주도한 이번 성능실험에는 해군의 여러 관련부대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실험은 먼저 다량의 수중무기를 해역에 뿌리고 수직상승이 가능한 항공기를 동원해 상황을 살피는 가운데 수중무기 해체 함정을 투입해 무기 성능 측정장비로 각 수중무기의 성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인민해방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는 중국 해군 모 여단이 지난 11일 남중국해에서 실제 전투상황을 가정해 신형 수륙양용 자주포 발사 훈련을 했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이 훈련은 남중국해에서의 국지적 전투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은 한국과 미국의 동.서해 합동군사훈련과 미국과 베트남의 연합훈련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실전을 가정한 군사훈련을 연이어 실시하고 있으며 훈련 사실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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