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저항세력이 7월 중 미군 등 연합군을 겨냥해 설치하거나 공격한 급조폭발물(IED)이 1천300개로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사제폭탄 공격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의 합동 IED 대책팀(JIEDDO)에 따르면 7월 중 폭발되거나 뇌관이 제거된 IED가 모두 1천300개에 이른다. 이는 작년 7월에 비해 42% 증가한 것이다.
IED 공격으로 인해 399명의 연합군 병사들이 부상했는데 이는 작년 7월에 비해 68% 증가한 것이며, 53명이 숨졌다.
다만 미군이 아프간 추가파병을 전개하면서 최대 위협인 IED 폭발에도 견딜 수 있는 장갑 트럭 등을 대량 공급해 부상자는 줄고 있는 추세다.
국방부에 따르면 7월 현재 아프간에는 IED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지뢰.방호장갑차량(MRAP)이 모두 9천400여 대 공급돼 있다. 이는 1년 전 3천대도 안되는 상황에 비춰보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피터 치아렐리 육군참모차장은 "MRAP 차량을 신속하게 대량으로 제조해 공급함으로써 장병들이 IED 공격에 피해를 입지 않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하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MRAP 차량은 험비와 달리 평평한 차량 밑바닥을 `V’자형으로 바꾸고 낮았던 차량 바닥 높이를 도로로부터 36인치로 높여 IED 공격에 충분히 견딜 수 있다.
탈레반 등 아프간 저항세력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3만명의 미군을 증강해 아프간 남부와 동부에 집중 배치함에 따라 집에서 비료와 기름을 섞어 만든 사제폭탄을 통한 공격을 거세게 전개하고 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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