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0대들은 5명 중 1명꼴로 난청(hearing loss)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요셉 샤르고로드스키(Josef Shargorodsky) 박사는 미국 10대 청소년의 난청 발생률이 1988∼2006년에 31%나 증가한 19.5%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샤르고로드스키 박사는 1988-1994년에 실시된 제3차 전국건강-영양조사(NHNES)에 참가한 12∼19세 청소년 2,928명과 2005∼2006년 같은 조사에 참여한 10대 1,771명의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최소한 한쪽 귀에 난청이 있는 청소년이 14.9%에서 19.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부분 속삭이는 소리, 바람에 나뭇잎 흔들리는 소리 같은 16∼24데시벨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벼운 난청으로 본인 스스로 난청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가벼운 난청은 물이 똑똑 떨어지는 소리나 잠자리에 들 때 어머니가 “잘 자!”라고 속삭이는 소리를 못 들을 수 있다.
가벼운 난청의 특징은 모음 소리는 분명하게 들리지만 ㅌ, ㅋ, ㅅ 같은 일부 자음 소리를 알아듣지 못하는 것이다.
10대 난청의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아이팟 등 MP3로 음악을 높은 볼륨으로 장시간 듣는 것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의사협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최신호(8월18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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