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캘리포니아 교육부(CDE)가 발표한 2010년도 가주 학력평가(STAR) 결과에 따르면 가주 공립학교 학생들의 전체 성적이 정부의 교육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에 따르면 가주 표준학력시험(CST) 영어부문에서 우수(Proficient) 이상의 성적을 받은 학생은 52.6%로 지난해보다 2% 증가했고 수학부문은 48%로 지난해보다 역시 2%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3년 영어부문, 수학부문에서 우수 이상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 각각 35%에서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아시아계 학생들이 70% 이상 밀집한 북가주의 미션 산호세 고등학교, 몬타 비스타 고등학교, 로웰 고등학교, 린브룩 고등학교는 이번 학력평가 성적에서도 역시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시아계 학생이 74.5%를 차지하는 미션 산호세 고등학교는 영어부문 최우수(Advanced) 학생 75% 우수(Proficient) 학생 16% 수학부문 최우수 학생 68% 우수 학생 24%로 높은 성적을 기록했고 아시아계 학생이 70% 이상을 차지하는 몬타 비스타 고등학교는 영어부문 우수 이상 성적의 학생이 영어부문 87% 수학부문 94%로 높은 성적을 차지했다. 린브룩 고등학교도 우수 이상 학생이 영어부문 87% 수학부문 92%, 로웰 고등학교는 영어부문 우수 이상 학생이 영어부문 96% 수학부문 90%으로 역시나 상위권을 기록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소재 몬테 비스타 고등학교는 영어 부문에서 우수 이상 학생 84%, 수학 부문 77%로 나타났다.
잭 오코넬 캘리포니아 교육부장은 "최근 정부가 과도한 교육예산 삭감을 단행 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들은 학생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기에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면서 "이는 굉장히 기쁜 일이지만 더 이상의 예산 삭감은 학생들의 이러한 성적 향상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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