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입학위’ 신설안 주의회 통과돼
▶ 규정과목 이수시 편입 보장등 담아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의 칼스테이트(CSU) 편입이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평균학점 GPA가 2.0 이상이고 주정부가 규정한 과목을 이수한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에게는 ‘편입 학위’를 제공해 CSU 캠퍼스로 편입을 보장하는 법안(SB 1440)이 지난 13일 주의회 상·하원 세출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안은 민주, 공화 양당의 지지로 상정됐기 때문에 오는 31일 이전에 상·하원 전체회의를 무난히 통과하고 9월에 주지사의 서명을 받아 빠르면 내년 가을학기 CSU 편입생들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112개에 달하는 캘리포니아 커뮤니티 칼리지들이 제각각 CSU 편입 이수과목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CSU 캠퍼스들은 편입생을 선발할 때 출신 커뮤니티 칼리지에 따라 이수 과목을 일일이 심사해야 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편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일원화된 이수 과목 규정과 학사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했었다. 실제로 주정부 조사에 따르면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생들이 4년제 대학으로 편입하는 최종 성공율은 25%에 그친다.
법안이 최종 통과되면 커뮤티티 칼리지에 ‘CSU 편입 학위’ 과정이 신설되고 이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CSU 캠퍼스 3학년(주니어)으로 편입이 보장되기 때문에 편입 과정이 신속해질 전망이다. 편입 학위를 받기 위해서는 2학기제 기준으로 원하는 전공 예비 과목 18학점을 포함해 총 60학점을 이수해야 하고 GPA는 2.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법안을 작성한 알렉스 파디야 상원의원은 “커뮤니티 칼리지 학생들이 편입 과정 혼선으로 불필요한 과목을 수강하고 편입이 지연되는 등 불합리한 경우가 많았다”며 “편입 과정이 일원화되면 학사 운영 합리화로 커뮤니티 칼리지들은 총 7,500만달러, CSU 캠퍼스들은 총 8,500만달러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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