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타계 앙드레 김씨
한국시간 12일 세상을 떠난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 김씨는 ‘국내 남성 패션디자이너 1호’로서 한국 패션계에서 굵직한 족적을 남긴 인물.
그의 패션쇼는 전문 모델뿐만 아니라 내로라하는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이 등장해 남녀가 이마를 맞대는 장면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팝스타 마이클 잭슨과 배우 나스타샤 킨스키, 브룩 실즈도 앙드레 김이 디자인한 옷을 입으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1935년 서울 구파발에서 농사를 짓던 집안의 2남3녀 중 넷째로 태어난 앙드레 김씨는 고교 졸업 후 1961년 고(故) 최경자씨가 서울 명동에 설립한 국제복장학원 1기생으로 입학해 디자이너 수업을 받았다.
1962년 서울 반도호텔에서 첫 패션쇼를 열고 한국 최초의 남성 패션디자이너로 데뷔한 그는 이후 서울 소공동에 ‘살롱 앙드레’라는 의상실을 열고 본격적인 패션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964년 당대 최고 인기배우였던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식 때 엄앵란의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때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수복을 디자인하는 등 유명 인사들의 옷을 디자인하면서 명성을 쌓았다.
패션에 대한 열정과 공로를 인정받아 1977년 패션디자이너로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자신의 생전 마지막 패션쇼에서 앙드레 김(앞줄 맨 왼쪽)씨가 모델들과 함께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연합>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