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여성상담소
한인 등 아시안 위한
영구임대 아파트 오픈
자활위해 정부 지원
가정 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영구 임대 아파트가 처음으로 문을 열어 한인 여성 등 LA지역의 적지 않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안정적인 거주 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11일 아태여성상담소(APWC·소장 김동조)가 마련한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영구 거주 아파트가 밴나이스 지역에 문을 열어 한인 여성 가족 2가구 등 15명의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입주했다.
이날 이 영구 거주 아파트를 공개한 김동조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쉘터가 운영되고 있으나 이들이 자립할 수 있는 영구 거주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 아파트에 입주한 가정폭력 피해 가정들은 원하는 기간에 이 곳에 거주하며 자활을 위한 직업교육과 정부 혜택을 받게 된다”고 소개했다.
APWC는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건축된 52유닛 아파트 중 15유닛을 확보해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자립할 수 있는 안정적인 거주공간을 마련했다.
이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 한인 김모(44)씨는 “이 아파트에 입주하게 돼 자녀들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어 기쁘다”며 “이곳의 자활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의 상습적인 구타에 시달려오다 집을 뛰쳐나와 지난 2008년부터 두 딸과 함께 쉘터에서 임시로 거주해 왔다.
김 소장은 “LA카운티에 아태계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쉘터가 3곳이 운영되고 있으나 2년 이상 거주할 수 없어 이들이 자립해 어린 자녀들과 살아가는 것을 지속적으로 도와줄 수 없었다”며 “앞으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한인 여성들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PWC는 다음 달 16일 다운타운 디즈니 홀에서 한인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기금모금 행사를 갖는다.
문의 (213)272-0561
<김철수 기자>
아태계 가정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영구 거주 아파트가 11일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이 아파트를 마련한 아태여성상담소 김동조 소장(맨 오른쪽)과 캐롤라인 최(맨 왼쪽) 이사 등이 이날 공개된 아파트를 둘러보며 흡족해 하고 있다. <왕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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