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의 한인 검사들로 구성된 연합체가 최초로 출범한다.
LA시 검찰에서 한인으로는 최고위직인 제리 백 부장검사는 9일 “한인 검사들의 네트웍 확대와 업무 협조를 위해 연합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수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한인검사연합’(가칭)을 조직, 오는 27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인검사연합 발기인단 회장으로는 백 검사가 선임됐으며 부회장으로는 앤 박 LA카운티 검찰 검사가 선임됐다.
민사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법조인들이 모여 단체를 구성한 경우는 있었지만 형법을 주로 다루는 한인 검사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비영리 단체를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 LA경찰국 소속 한인 경관들의 단체인 ‘한미경찰협회’(SKALE)도 출범해 검찰과 경찰 등 사법기관에서 활약하는 한인 전문가들의 단체활동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인검사연합에는 LA카운티는 물론 오렌지와 샌디에고, 벤추라, 샌버나디노 등 남가주 전 지역의 연방과 주, 카운티, 시 검찰에서 근무하는 검사들이 참여한다.
백 부장검사는 “현재 LA카운티에만 70여명의 한인 검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며 “남가주 전 지역을 합치면 150명 이상의 한인 검사들이 근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백 부장검사는 “한인 이민 커뮤니티가 성장함에 따라 한인 검사들의 업무상 정보 공유와 네트워킹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화 시대에 한국 정부와의 법률 협조도 절실한 상황”이라며 “한인 법조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단체 차원의 멘토링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 정부는 배심원 제도 실시에 대비해 LA시 검찰에 업무 연수 및 협조를 요청했으며 최근에는 한국 검찰이 한국에서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에 관련해 미국의 성범죄자 처벌 현황에 대한 정보를 LA지역의 한인 검사들에게 문의하기도 했다.
한인검사연합은 오는 27일 오후 6시30분 LA총영사관저에서 창립대회를 개최하며 회원 확대를 위해 자녀들이 남가주에서 검사로 근무하고 있는 한인 부모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창립대회에는 카멘 트투타니치 LA검사장과 김재수 총영사, 마크 김 LA카운티 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KPA.Social@yahoo.com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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