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3학년에 재학중인 한인 골퍼 데이빗 정(20)군이 7일 일리노이주 글렌코에 있는 스코키 컨트리 클럽에서 끝난 웨스턴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자신의 PAC 10 라이벌인 UCLA의 그레골 매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군은 이날 한홀을 남겨두고 2홀차로 우승을 확정지으며 조지 R. 손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정군은 이날 경기 초반 2홀을 지고 있었으나 백 9의 첫 6홀중 다선홀을 버디로 막아내며 우승했다. 정군은 이날 우승후 "이번 대회는 내가 참가한 대회중 가장 큰 대회였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웨스턴 아마추어 대회는 1899년에 시작되어 전세계의 최우수 아마추어 골퍼들이 매치 플레이로 기량을 겨루는 대회로 잭 니클라우스, 타이거 우즈, 벤 크렌셔, 저스틴 레너드, 필 미켈슨등 최정상 PGA 선수들이 아마추어 시절 우승을 한 대회이기도 하다. 이 대회에는 지난 2008년에는 대니 리, 2009년에는 존 한선수가 우승을 해 3년 연속 한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정군은 지난주 나이아가라 폴스에서 막을 내린 제 52회 포터컵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포터컵 대회는 미 아마추어 3대 메이저 대회로 역대 한인 우승자로는 2006년 우승한 한승수 군이 있다.<홍 남기자>
=====
한인 골퍼 데이빗 정군이 7일 끝난 웨스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을 한 후 존 R. 손 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웨스턴 아마추어 홈페이지>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