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는 주류를 판매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가 경찰과 보건당국 등에 부담된다는 이유로 주류 판매시 온스당 6센트 안팎의 부대비용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청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관련 발의안을 제출한 존 알보스 시의원은 “술을 파는 업체들에게 술로 인해 발생하는 온갖 문제에 대해 그 부담 일부를 지으라고 하는 것이 큰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알보스 시의원은 이런 부대비용으로 연 1,600만달러의 수익을 거두어들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서 샌프란시스코 메디컬 소사어티의 마이클 로키치 박사는 “술 때문에 공공보건이 부담해야 하는 몫이 너무나 크다”며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마켓 스트릿에서 “카페 두 노르”라는 나이트클럽을 운영하는 가이 카슨은 “그렇지 않아도 비즈니스하기 힘든 상황에서 우리 오너들을 힘들게 하려는 또하나의 사례”라고 직격탄을 날리며 샌프란시스코 로컬 경기에 상당 부분을 기여하는 유흥업계가 반대할 것임을 예고했다.
시 보건복지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지지표명한 이 발의안에 대해 시의회는 9월에 상정해 투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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