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 야기하는 뇌손상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래가기 때문에 법적인 음주 허용 연령은 25세가 돼야한다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를 방문 중인 영국의 심리학자이자 생물학자인 아릭 시그먼 박사는 현행 18세로 돼 있는 뉴질랜드의 법적 음주 연령은 최소한 21세가 돼야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이상적인 음주 연령은 25세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 나온 의학적 증거들을 보면 음주로 인한 뇌손상의 정도를 알 수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다.
시그먼 박사는 영국의 경우를 예로 들면서 20대 초반에 있는 사람들도 간이식을 받아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면서 어린 나이에 음주를 허용하면 뉴질랜드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의 법적인 음주 연령은 21세가 돼야한다면서 24.5세가 될 때까지는 뇌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이상적으로 말하면 법적인 음주 연령은 25가 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음주 연령을 21세로 올리는 데 반대하겠지만 그들의 의견은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의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그들에게 어떤 것이 이익이 되느냐 하는 것이지 그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게 무엇이냐 하는 게 아니다. 사회는 그처럼 중요한 문제를 18세 젊은이들이 나서 결정할 수 있게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그먼 박사는 뉴질랜드 사회단체 ‘패밀리 퍼스트’가 주관하는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를 방문하고 있으며 뉴질랜드는 현재 법적인 음주 연령을 18세에서 20세로 높이는 문제 등 알코올 판매 관련 법 개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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