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알-샤바브’에 협력… 가주 등 3곳서 검거
연방 법무부는 5일 소말리아에서 활동중인 이슬람 급진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를 지원한 혐의로 모두 14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에릭 홀더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14명은 테러단체에 대한 자금 및 인력지원 등의 혐의로 기소되거나 체포됐으며 이들에 대한 기소 또는 체포는 미네소타, 앨라배마, 캘리포니아주 등 3개 주에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홀더 장관은 “미국 시민을 포함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급진단체의 이데올로기에 젖어 국내외에서 테러세력을 지원하거나 테러공격을 자행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미네소타주에서 기소된 10명의 남성들은 미국을 떠나 외국인 전사로서 알-샤바브에 합류해 테러 공격을 자행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중 7명은 과거에 기소나 형사소송 등을 당한 전력이 있고, 3명은 이번에 처음 기소된 경우이다.
기소된 인물 중 압디카디르 알리 아브디(19), 아브디살란 후세인 알리(21), 카브둘라 아흐메드 파락스(33) 등 3명은 미국 시민권자로, 알-샤바브에 대한 물적 지원 및 외국에서 주요 인물들에 대한 테러공격을 모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연방수사국(FBI)이 다른 테러관련 사건으로 5일 미네소타주 로체스터에서 체포한 아미나 파라 알리(33), 하오 모하메드 하산(63)은 미국 국적의 여성들로, 로체스터에 거주하면서 소말리아계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는 타운에서 모금운동을 벌여 모은 자금으로 테러범들에게 각종 물적지원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홀더 장관은 미네소타주에서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테러관련 수사로 모두 19명의 피고인들이 기소된 상태이며, 이중 9명은 미국이나 해외에서 체포됐다고 말했다. 홀더 장관은 또 앨라배마주 데프니에서 검거된 오마르 샤피크 하마미(26)의 경우 소말리아에서 활동하는 알-샤바브의 전사로서 전 세계에 공개된 몇몇 알-샤바스 비디오에 나오는 점으로 미뤄볼 때 이 테러단체의 간부급 테러범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소말리아 무장단체 알-샤바브는 현재 소말리아 중·남부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과도정부의 전복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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