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조전혁·김성곤·김영진 의원 등
미주지역 한인 지지세력 다지려 대거 방미
한국 여야 정치인들의 LA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국회가 8월 말까지 휴회에 들어가면서 여야 정치인들이 대거 LA를 방문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으로 정권 실세로 꼽히는 6선의 이상득 의원이 USC 강연을 위해 LA를 찾았고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과 조전혁 의원 등도 LA에 체류 중이다. 또 오는 6일에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지지단체의 출범식 참석차 LA를 방문하는 등 여름 휴가철을 맞은 여야 정치인들의 LA행이 줄을 잇고 있는 것.
4일 극동포럼 주최의 USC 에너지 외교 강연회에 참석하는 이상득 의원이 2일부터 LA에 체류 중이다. 그동안 남미 순방길에 중간 기착지로 LA를 들른 적은 있으나 LA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 의원의 LA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LA에 도착한 이 의원의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되고 있어 행보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당초 이 의원은 포항 출신의 LA 인사들을 면담할 계획이었으나 구설수를 우려해 외부 일정이 모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성진 전 최고위원은 지난 달 한나라당 전당대회 이후부터 LA에 체류 중이다. 공 의원은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해 LA 사정에 밝고 지인도 적지 않다.
전교조 교사 22만명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물의를 빚었던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도 최근 LA 일정을 다녀갔고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해 충남지사직을 사퇴했던 한나라당 이완구 전 지사는 현재 LA에 장기간 체류 중이다. 이 지사는 현재 차기 총리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행보가 주목된다.
민주당 의원들의 LA 방문도 이어진다. 오는 6일 민주당 지지단체인 ‘세계 한인 LA 민주회의’ 창립총회에 참석하는 김성곤 의원과 김영진 의원이 LA를 방문할 예정이다.
정치인들의 LA 방문이 최근 러시를 이루고 있는 것은 친지나 자녀 방문 등 개인 일정도 있으나 미주 지역 지지 세력을 다지기 위한 목적도 적지 않다. 한국 정치권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여야가 한인 지지자를 조직화하는 작업을 경쟁적으로 벌이고 있어 참정권 행사가 시작되는 2012년이 다가올수록 정치인들의 LA 방문은 더욱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USC 강연회 참석차 2일부터 LA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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