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력의 ‘소망교회’팀과 강한 팀웍의 ‘천주교회 B’팀이 ‘제20회 SD 한인회장배 축구대회’ 청룡리그와 백호리그에서 각각 우승했다.
청룡·백호 각 8개 팀 총 16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15일 노벨 애틀래틱 구장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소망교회팀은 발 빠른 패스웍과 탄탄한 수비로 3년 전 우승팀인 한빛교회팀을 2:0으로 제압, 청룡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소망교회팀은 2007년과 2008년 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장년으로 구성된 백호리그에서는 강력한 팀웍으로 무장된 천주교회 B팀이 출라비스타 생활축구회팀과 1:1 동점을 이룬 후 연장전 종료 10초 전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청룡리그 3, 4위전에서는 신우축구회팀이 천주교회 A팀을 1:0으로, 백호리그에서는 한빛교회 B팀이 엘센트로팀을 후반 종료 30초를 앞두고 득점, 각각 3위에 올랐다.
멀리 칼렉시코에서 처녀 출전한 엘센트로팀은 예선전에서 천주교회 B팀에 2:0으로 패한 후 연합감리교회팀, 베델한인교회팀과 각각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가능성을 보였다.
지난해 청룡리그에서 우승한 로고스팀은 첫 예선전에서 UCSD팀과 1:1로 비긴 후 소망교회팀에 0:5로 완패해 일찌감치 하차했으며, 지난해 백호리그 우승팀인 전통 강호 SD 조기축구회팀은 올해 청룡리그에서 뛴 결과 한빛교회팀에 0:3으로 완패,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50대와 20대의 균형 없는 접전이었다.
월드컵 열기를 미리 지핀 이번 대회도 단 한 건의 불상사나 부상자 없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중앙병원 간호사 2명이 의료봉사를 맡았다.
문성근 축구협회장은 “선수들의 기량이 날로 향상돼 가고 있어 기쁘다”고 말하고 페어플레이를 펼친 선수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임원 및 각 단체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룡리그=우승: 소망교회, 준우승: 한빛교회 A, 3등: 신우축구회 ▲백호리그=우승: 천주교회 B, 준우승: 출라비스타 생활축구회, 3등: 한빛교회 B ▲MVP: 곽동윤(청룡-소망교회), 이기운(백호-천주교회 B)
문성근 축구협회장이 입상팀에게 시상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 회장, 소망교회, 천주교회 B, 한빛교회 A, 출라비스타 생활축구회, 신우축구회, 한빛교회 B팀.
발 빠른 소망교회(감색 줄무늬 유니폼)팀 선수들은 경기 전반을 주도, 청룡리그에서 우승했다.
백호리그에서 우승한 천주교회 B팀이 결승골을 터트린 이기운 선수를 헹가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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