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기밀해제 보고서
핵개발 능력도 앞당겨
이란이 2015년까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출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기밀 해제돼 공개된 미국 국방부의 이란군 보고서는 이란이 다른 나라의 충분한 지원 속에 2015년까지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해 시험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핵무기 개발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이란의 의지가 (미국의 이란 핵무기) 저지 전략의 주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광범위한 이란군의 능력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 레바논의 헤즈볼라 같은 조직을 비롯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반군 지원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는 헤즈볼라가 이란의 지원 속에 2006년 이스라엘 전쟁 당시 군 병기 수준을 넘어섰다고 전하면서 레바논과 오랜 관계를 유지해 온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공격이나 세계적으로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8년 5월 국가정보평가(NIE) 보고서에서는 이란이 2015∼2020년까지는 장거리 미사일 기술을 보유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반해 2009년 NIE 보고서는 이란의 핵기술 수준을 한층 높여 보면서 이란이 핵기술을 보유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한 기간을 2012∼2015년으로 앞당겼다.
이런 전망 속에 이란의 핵무기를 저지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전직 미 국방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미 행정부 여러 곳에 몸담았던 이 당국자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이란 제재에 있어 시간을 끌어왔다며 미국이 이란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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