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는 인구센서스(인구통계조사)에서 미국인중 3분의 1 정도가 센서스국이 발송한 설문지에 응답을 하지 않고 돌려보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은 미국내 거주자들이 인구 센서스국이 발송한 센서스 설문지에 응답해서 돌려보내야 하는 마감일이었지만 16일 오전 현재 설문지 회신비율은 68%로 나타났다.
인구 센서스국이 올해 처음 도입한 개념인 회신비율은 설문지를 받은 가구들이 응답해서 다시 우편으로 돌려보내는 비율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거와는 달리 설문지를 보냈으나 집에 아무도 없어 반송되어온 설문지는 포함하지 않았다.
지난 2000년 설문지 회수비율은 67%로 기록됐지만 수취인 불명으로 돌아온 설문을 제외할 경우 72%로 추정되고 있다.
인구 센서스국은 주말을 기해 많은 설문지가 회수될 것으로 보고 설문지에 응답해서 우편으로 재발송하지 않은 가정에 대한 가가호호 방문 조사는 5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센서스 설문 회수율이 가장 높은 주는 위스콘신주로 78%를 기록했고, 이어 미네소타(76%), 아이오와(75%)주가 뒤를 이었다. 반면 뉴 멕시코(59%)와 루이지애나(60%)주가 가장 낮은 축에 속했다. 인구 5만명 이상의 도시들 가운데서는 미시간주 리보니아가 85%의 회신율로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시립대학 도시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미국내 전체 카운티중 10%만이 지난 2000년 조사 때에 비해 5% 포인트 이상 회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센서스국의 과감한 홍보 덕분인지 과거에는 센서스 조사 참여가 저조했던 도시 지역에서 설문 회신율이 높게 나오기도 했다.
대도시중에서는 흑인 밀집 도시들이 백인 밀집 지역보다 참여율이 저조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는 예외로 많은 참여율을 보였고, 히스패닉 밀집지역도 전통적으로 낮은 참여율을 보여왔지만 마이애미, 뉴어크, 뉴욕은 예외였다고 뉴욕 타임스(NYT)가 17일 보도했다.
(애틀랜타=연합뉴스) 안수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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