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비 할인” “10달러 내면 왕진” 현혹… 진료비 청구땐 거부
좋은 혜택을 저렴한 비용에 제공한다는 광고를 내고 고객들을 유혹하는 허위 건강보험이 기승을 부리자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주정부 보험국들이 대대적인 단속에 벌이고 있다.
보험국은 특히 이들 보험사들은 보험비만 받고는 진료비도 지불하지 않아 가입자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USA투데이는 13일 캘리포니아주가 지난 2월 `헬스케어 원’ `엘리트 헬스케어’ 등 일부 건보관련 회사들이 과대선전하는 사실을 적발해 즉각 중지하도록 명령했고, 건보관련 회사들에 대해서는 의료비용을 할인해 주는 것처럼 속이는 할인카드 판매를 중단하도록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미주리주 정부도 13개 건강보험 관련회사를 단속했고 테네시주도 의료보험 적용범위를 과장해서 선전해 1만2,400여명의 소비자들이 보험에 가입토록 한 뒤 나중에 보험청구시 지불을 거절한 ‘아메리칸 트레이드 어소시이에션’과 `스마트 데이터 솔루션’을 집중 단속했다.
몬태나주도 최근 CWA 및 그 자회사(NABSA)가 인터넷 및 팩시밀리를 통해 10달러만 내면 의사 왕진을 받을 수 있다고 과장 선전중인 사실을 적발하고 이의 중단을 요구했다.
`보험사기에 대항하는 시민연합’이란 민간단체가 작년 가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37개 주에서 건보사기가 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의 제임스 퀴글은 “실업률이 높고, 보험료는 엄청 비싸고,수천만명의 미국인이 건강보험이 없는 상황에서 보험 사기극은 기승을 부릴 수 밖에 없다”고 분석한뒤 건보개혁법이 통과됨에 따라 일반 국민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져 사기극이 더욱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각 주정부의 보험관련 규제당국은 소비자들이 건강보험에 가입할 때 보험당국에 사전 문의를 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캐슬린 시벨리우스 연방 보건장관도 최근 기승을 부리는 보험사기극에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당부한바 있다.
캘리포니아 주 보험국은 지난 2월 애리조나의 동일 주소를 사용하는 ‘헬스케어 원’ ‘엘리트 헬스케어’ 등 관련 업체들을 제재했다.
보험국에 따르면 이들 회사들은 소비자들에게 보험에 가입하면 90만여곳에 달하는 가입 병원이나 의사들에게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같이 생각하게 만들었으나 소비자들은 의료비 할인 혜택 카드를 받는 의사나 병원을 찾지 못했다. 이들 회사는 USA투데이 인터뷰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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