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나는 창법과 음성
트로트계 최고 여가수
‘비 내리는 영동교’ ‘내 마음 별과 같이’ ‘신사동 그 사람’ ‘짝사랑’ ‘잠깐만’ ‘또 만났네요’
한국 전통 가요계 최고의 여가수로 꼽히는 주현미가 미주 한인들에게 맛깔 나는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5월1일 오후 6시 할리웃보울에서 열리는 제8회 할리웃보울 음악대축제 무대에 오른다.
1985년 ‘비 내리는 영동교’로 공중파 정식 데뷔를 하며 여약사 가수로 화제를 모은 주현미는 1981년 강변 가요제에 중앙대학교 약대 그룹사운드 ‘인삼뿌리’로 출연, 입상 경력이 있다.
이후 1984년 김준규와 함께 메들리 음반 ‘쌍쌍파티’를 취입하고 ‘쌍쌍파티’의 대히트로 전국 유명가수가 됐다. 이를 계기로 ‘비 내리는 영동교’가 나온 뒤 매년 최고의 히트송을 내놓으며 최고의 트로트가수가 된다.
무명 시절을 경험해 본 적이 없는 주현미는 데뷔 이후 노래마다 히트를 기록하며 정상에 등극했다. 88년 ‘신사동 그 사람’은 3대 가수상을 휩쓸었다. ‘짝사랑’(89년) ‘잠깐만’(90년) ‘또 만났네요’(92년)도 대중들의 애창곡으로 자리 잡았다. 인기 절정이던 88년에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의 기타리스트이자 락그룹 ‘EXIT’의 보컬이었던 임동신과 결혼하며 화제를 낳기도 했다. 화교 출신이라는 독특한 배경과 약사라는 주현미만의 경력은 그를 새로운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같은 시기에 인기를 끈 심수봉의 애절한 이미지와는 차별화된 밝고 경쾌한 이미지와 깨끗한 목소리로 한국 전통가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가요계 후배들과의 음악적인 교류로 신선함도 주고 있다. 2008년에는 조PD, 작곡가 윤일상과 함께 발표한 힙합+트롯곡인 ‘사랑한다’를 내놓아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09년에는 소녀시대 서현과 함께 ‘짜라자짜’라는 준 트로트 곡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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