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가 초등 2명 ‘핑크 슬립’등 LAUSD 방침에
한인 학부모들 “클래스 축소 우려” 철회 청원서
3가 초등학교를 비롯한 LA 통합교육구(LAUSD) 산하 일부 초등학교들의 한국어 듀얼랭귀지 프로그램 교사들 상당수가 교육구의 감원 대상에 올라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이 축소될 위기에 처해 한인 학부모들의 반발이 일고 있다.
3가 초등학교 한국어 듀얼랭귀지 프로그램 한인 학부모들은 최근 이 프로그램의 교사 2명이 핑크 슬립과 감원 계획 서한을 받는 등 감원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자 교육구와 주 교육부, 주지사 사무실 등에 한국어 듀얼랭귀지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교사 감원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서를 보내는 등 활동에 나섰다.
한인 학부모 정모씨는 “일부 교사들이 감원 통지서를 받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학부모들의 뜻을 모아 청원서를 보냈다”며 “현재까지 100여명의 학부모들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인 학부모 박모씨도 “한국어 듀얼랭귀지 교사들이 감원되면 프로그램 축소 또는 학급 정원 증가 등이 우려된다”며 “청원서 외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한국어 듀얼랭귀지 수업이 축소되거나 교사들이 감원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어 듀얼랭귀지 프로그램의 한 관계자는 “LA 교사노조의 협상안이 통과될 때에는 한국어 프로그램 교사들은 해고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 LA교육구 소속 한국어 듀얼랭귀지 교사들은 이중언어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고 대부분이 교직 경력이 많기 때문에 감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적다”고 설명했다.
교육구 측은 지난달 15일 교사 2,300여명에게 감원 대상 통지서를 보냈으며 이에 따라 LA 교사노조는 감원을 최소화 하기 위해 무급 휴가를 수용하는 등의 협상안을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한편 밸리 지역의 유일한 한국어 듀얼랭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노스리지의 토피카 드라이브 초등학교도 지난해 교사 감원계획에 따라 담당 한인 교사들이 예비 감원통지를 받은 바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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