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의 태블릿 PC 아이패드가 3일 공식 출시된 뒤 와이파이(Wi-Fi) 접속이 안된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매체들은 6일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이패드가 나왔지만 사용자들이 기술적인 문제들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구매자들의 불만은 아이패드의 핵심인 Wi-Fi 접속이 안되거나 신호가 약해 접속이 불량하다는데 모아지고 있다.
똑같은 환경에서 아이폰, 아이팟터치, 맥북 프로, 애플 TV, 플레이스테이션은 모두 잘 작동이 되는데 유독 아이패드만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아이패드는 Wi-Fi를 통해서만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Wi-Fi없는 아이패드는 죽은 상태나 마찬가지라고 텔레그래프는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일부 사용자는 접속 불량 문제가 아이패드 뒷면의 로고 뒤에 위치해 있는 Wi-Fi 안테나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마이클 애링턴은 자신의 블로그에서 "소프트웨어 패치를 통해 해결할 수 없는 하드웨어의 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사용자는 "신호가 매우 약하고 뭔가를 다운로드 하려면 지독하게 느리다"며 "신호가 끊어지고 5~10분마다 오프라인으로 바뀐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아이패드를 3번이나 리부팅했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서 "맥북은 같은 Wi-Fi 환경에서 잘 돌아가는데 아이패드는 안돼 환불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타임스는 "초기 사용기를 올린 사람들이 접속불량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 어느 정도 심각한지 아직 모른다"면서 "애플 측은 Wi-Fi 문제에 관해 아직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패드는 지난 3일 미국에서 발매된 첫날 모두 30만대 이상이 팔린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이성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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