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현명해진다는 말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팀은 6일 국립과학원 회보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 사이의 갈등을 다루는 방법과 삶의 불확실성과 항상 존재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있어 젊은 층보다 현명하게 대처한다는 사실을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미시간주에 거주하는 247명을 25세에서 40세, 41세에서 59세, 60세 이상 그룹으로 나눈 뒤 외국에서 나타난 갈등상황을 제시하고 결과가 어떻게 나올 것인지를 예측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타지키스탄의 경제가 발전하면서 인근 키르기스스탄 주민의 이주가 늘어난 상황에서 이주 키르기스스탄인이 전통문화를 보전하려는 움직임에 타지키스탄인들이 반발하는 상황을 주고 실험참가자의 응답을 타협추구, 유연성, 갈등해결 노력, 타인의 시각 인정 등의 항목으로 분류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어 실험참가 인원을 최초 참가자 가운데 200명과 141명으로 줄이고 직군도 학자와 심리치료사, 성직자, 상담사 등으로 한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가자들의 응답을 분석할 결과 교육과 지능수준, 경제적 지위도 분명 현명한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지만 사회적 분쟁에 있어 나이가 많을수록 분쟁해결 능력이 예상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학자들이 비슷한 교육수준을 가진 일반인에 비해 현명하지 않다는 점을 발견했다.
연구팀을 이끈 리처드 니스벳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나이 든 사람이 컴퓨터 등과 같은 전자제품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지는 몰라도 사회적 문제를 분석하는 데는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셈이라고 말했다.
니스벳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사회적 문제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나이 든 어른들도 공헌할 수 있다는 사실을 사회가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P=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