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복귀전인 마스터스 대회를 앞두고 그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30)이 그와 다시 합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엘린이 여성 지위가 높기로 이름난 스웨덴 출신이라는 점에서, 남편의 이 같은 큰 부정에도 아직 이혼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적잖은 의문을 자아낸다.
우즈의 혼외정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자 스웨덴에서는 엘린에게 "남편을 내치라"면서 그녀를 지지하는 반응이 압도적이었고 당장 이혼하지 않는 것이 당혹스럽기까지 하다는 반응도 많았다.
스웨덴 타블로이드 신문 엑스프레센의 칼럼니스트 브리타 스벤손은 지난해 12월 "우리 스웨덴인들의 가슴은 자부심으로 넘친다. 우리의 엘린은 강인한 스웨덴 여성이 그렇듯 어떤 비난도 받지 않았다. 그녀는 우리의 영웅이다"라고 썼다.
그러나 최근 스웨덴에서도 가족의 장점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시각이 조금씩 늘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그리 놀랄 일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스웨덴에서는 여성 인권운동이 정점에 달했던 1970년대 중반 연 2만7천쌍이 이혼했다가 이후 연 2만쌍 정도로 이혼이 줄어드는 추세다.
인지심리치료사 레나 구스타프손은 개인의 자기충족에만 집착하는 문화에 대한 반작용으로 가족이 스웨덴 사회에서 점차 주춧돌로 자리 잡고 있다고 4일 말했다.
구스타프손은 또 스웨덴 여성 중 다수가 이혼한 부모와 함께 자라면서 가정을 꾸리고 가족을 하나로 모으는 데 더 관심을 두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인간관계 전문가 아사 헬베리도 엘린의 이혼을 놓고 스웨덴인들이 너무 앞서 나간다면서, 두 사람이 도움을 구한다면 화해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서로 자기 문제점에 신경을 쓰고 서로에 대한 의존성을 살피면서 남성의 섹스 중독에 관해 도움을 구한다면 관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8일부터 복귀전을 치르는 우즈는 그간 재활 치료소에서 섹스 중독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톡홀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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