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로 공부를 가르쳐 줍니다”
한인 청소년들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무료 튜터링(과외)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LA 골든에이지 레오 클럽의 한인 저소득층 학생 대상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이 오는 10일 세 번째 학기를 시작한다.
지난해 5월 처음 시작한 무료 튜터링은 일반 사설기관과는 달리 골든에이지 레오 회원 학생 35명이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편성, 직접 비슷한 연령의 학생들에게 수학과 영어를 가르치는 것으로 매번 30여명의 학생들이 몰렸다.
3학기 째를 맞는 이번 튜터링 프로그램의 대상은 힘든 가정 형편으로 개인 과외를 받기 학생들로 추학전 아동부터 9학년까지로 모든 수업이 무료다. 성인들로 구성된 LA 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에서는 매주 진행되는 수업에 맞춰 간식 거리와 수업 교재를 제공하는 후원을 맡고 있다.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은 튜터가 또래인 만큼 수업 분위기가 늘 화기애애하고 학생들의 수업에 대한 집중도 매우 높다는 것이 회원들의 설명이다.
샐리 최 자원봉사 체어는 “튜터링을 받으러 오는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때로는 학생들이 부모와의 갈등이나 학급에서 일어난 문제를 토로할 때 비슷한 눈높이에서 위로를 하면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배우는 입장에서 가르치는 위치에 선 레오 회원들 스스로 튜터링을 준비하며 학업 성적이 오르고 학교 수업에 참여하는 자세도 달라졌다. 또 튜터를 맡은 회원들이 학생들의 레벨을 평가해 매주 1대1 매칭을 시켜 수업을 준비하면서 리더십과 책임감도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어스틴 유 부회장은 “다른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며 “지난 1년간 큰 도움이 됐고, 학교에서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의 마음을 이해해 더 열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4~6시 맨체스터 아카데미(3807 Wilshire Blvd. #901)에서 진행되는 골든에이지 무료 튜터링은 30여명이 정원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문의 (323)828-6228
<김진호 기자>
LA 골든에이지 라이온스 클럽의 샤나 오(왼쪽부터) 자원봉사 체어, 그레고리 하, 샐리 최, 신디 오, 어스틴 유 부회장이 무료 튜터링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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