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국제공항(LAX)을 비롯한 미국 전역의 공항에 설치된 전신투시 스캐너가 공항의 보안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방송은 연방교통안전국(TSA) 발표를 인용, 전신스캐너가 설치된 공항에서 지난 1년 동안 60여 건의 불법 및 금지물품을 적발해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전했다.
게일 로시드 TSA 국장대행은 “뛰어난 기술로 인해 공항의 검색능력이 절대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TSA 관리들은 지금까지 전신스캐너가 폭발물을 발견하지는 못했지만 교묘하게 숨겨진 작은 물건을 감지해 내는 능력은 이 보안도구의 효율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TSA는 전신스캐너의 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마약 혹은, 마약 의심 물질을 탐지해 내는데 기여한 스캔사진 5매를 공개했다. TSA는 기존의 금속탐지기를 통해서는 이들 물질을 찾아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TSA는 1년 이상 현장시험을 거친 후 지난달 미국 내 11개 공항에 전신스캐너를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 내 공항에는 43대의 전신스캐너가 설치돼 있으며 TSA는 내년 말까지 약 1,000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미국에서 발생한 여객기 폭탄테러 기도사건 당시 범인이 폭발물을 속옷에 숨겨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실이 드러난 이후 전신스캐너의 효용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옷 속까지 투시하는 전신스캐너는 비금속성 물질과 폭발물을 탐지해낼 수 있지만 승객의 신체 부위와 신체에 부착된 인공 보형물까지 적나라하게 드러내기 때문에 인권침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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